의술로 사랑을…20년 이어진 의료봉사 ◀ANC▶ 재미동포 의료인 단체가 제주지역 농촌마을을 찾아 의료봉사에 나섰습니다. 농삿일로 병원 갈 엄두를 좀체 내지 못하던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는데요. 박성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면사무소 강당에 주민들을 위한 작은 병원이 차려졌습니다. 외과 내과에 치과까지 다양한 진료과목에 간단한 검사장비들도 갖췄습니다. 바쁜 농삿일에 병원갈 엄두를 좀체 내지 못하던 주민들은 미뤄뒀던 치과치료며 척추교정 시술도 받을 수 있는 게 반갑습니다. ◀INT▶홍경순 / 서귀포시 표선면 "모든 선생님들이 다 친절하게 해주고 진료과정도 아주 편해요." 재미동포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제주를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일주일간 이뤄진 의료봉사에 진료를 받은 주민만 800여 명,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된 고국의 이웃들을 위해 서른 명 가까운 의료진들이 바다 건너 제주의 농촌마을을 찾은 겁니다. ◀INT▶김 청 / 치과의사·국경 없는 의료봉사단 "머리 떨어져 살지만 한국에 대한 소식은 다 듣고 있죠. 하지만 여기 직접 와서 동포를 치료하면서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게(감격스럽죠.)" 이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2천2년, 20년 가까이 한국은 물론 쿠바와 멕시코, 몽골까지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곳곳을 누비며 의술로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INT▶김순태 / 국경 없는 의료봉사단 단장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저희를 부른다면 기꺼이 달려갈 마음이 있습니다." 수억만리 타국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기 위해 달려온 이들의 여정이 내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