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보도로 언론사와 진실 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봉주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의 피고소인 신분입니다. 정 전 의원은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빠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도착해,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을 상대로 프레시안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오보라고 주장한 경위와, 성추행 의혹을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 전 의원 측은 지난달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이들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맞고소 했고,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흐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정 전 의원은 호텔 카페에서 카드를 쓴 내역을 뒤늦게 발견했다며 고소를 취하했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프레시안은 고소를 유지하면서 경찰 수사가 계속됐고, 정 전 의원은 오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소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