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애국 마케팅’ 좋지만…본사는 생색, 피해는 점주 몫? / KBS뉴스(News)

[자막뉴스] ‘애국 마케팅’ 좋지만…본사는 생색, 피해는 점주 몫? / KBS뉴스(News)

세븐일레븐과 CU, GS25 등 주요 편의점 본사들이 다음 달부터 맥주 할인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합니다. 기존에는 점주나 고객들이 자체적으로 불매에 동참했다면, 이번에는 본사 측에서 직접적으로 일본 제품과 선 긋기에 나선 셈입니다. 편의점주들은 적게는 수십여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여만 원까지 재고를 떠안게 됐습니다. [편의점주/음성변조 : "점점 행사가 확대가 돼가지고 행사가 아니면 맥주가 안 나가요. 수입 맥주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팔릴 때까지 다 껴안고 있어야 돼요. 본사에서 보도자료 내버리고 점주들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맥주는 4캔에 만 원 판매가 통상적이기 때문에, 할인행사가 없는 제품은 판매가 거의 안 됩니다. 주류는 반품이 되지 않아 손해가 더 큽니다. 점주들은 '애국 마케팅'의 취지는 좋지만, 생색은 본사가 내고 피해는 점주들이 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정희/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거죠. 소상공인들은 사실 힘이 없기 때문에 많은 부담을 지고 계속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국민적 감정으로 이렇게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제 불매운동이 영세 자영업자 등 뜻하지 않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양국간 지나친 감정 싸움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지혜롭게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애국마케팅 #일본맥주 #일본불매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