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1. 국기원 6단 심사. 응시자 : 백운 나래 관장 김종학 "심사 내용" -논문 : 학교 체육과 연계한 태권도 활성화 방안. -품새 : 십진 , 지태. -겨루기 : 1분 ~ 2분. -격파 : 손 격파. 발 격파. 밀려드는 시범단의 각종 대회 준비로 연습 할 시간을 쪼개 쪼개서 준비했지만 정말 연습이 부족했던 6단 심사... 평상 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고 자부했었지만 아이가 둘이나 되는 아빠가 되어보니 모든 것이 남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현실이야 어찌하던 난 아직도 불타는 운동이다 허나. 두 아이의 아빠이자 아이들을 교육하는 지도자로 살다보니 가끔은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잊을 때가 있다. 오로지 내 자신을 위해서 몸이 부셔져라 운동했었던 그때 그 청춘 가끔은 그립다... 하지만 아무리 그리워도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건... 이제 나에겐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운동인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선수로서의 욕심... 그리고 목표... 그것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속에 한계를 견뎐내고 자신을 만들어 나아갔던 시간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지만 그 순간 많은 것은 내려 놓아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며 정체성을 잃어가는 지도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지도자가 될 것이냐 장사꾼이 될 것이냐... 지도자가 될 것이냐 운동 선수가 될 것이냐... 지도자는 자신을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다. 교육하는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이제는 자신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을 관리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선수 생활이 마음은 편했지만 몸이 힘들었다면 지도자는 몸과 마음 모두가 힘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시작에 늘 친구들에게 뒤처져 있던 나... 자신의 무능력이 협오스러울 만큼 미웠던 나... 배우지 못한 서러움에 늘 운동에 목말라 있던 나... 인정 받고 싶어서 누구에게든 고개 숙여 배우던 나... 준비되지 못한 채 강합으로 시작 된 지도자의 길... 그리고 무능함과 무력함속에 빠져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렸지만... 단 한순간도 포기 하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이 두렵기도 했지만 망서림 없이 시작했고 그 길고 힘들었던 시간이 노력들로 쌓이고 쌓여 백운 나래 태권도를 이끄는 수장으로 인정 받는 지도자가 되어 지금은 당당히 "교육은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7년만에 6단 심사를 보며 예전의 떨림을 느꼈고.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행복감을 느꼈다. 긴 세월 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 왔으니 이제는 이 소중한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일 깨워주는 훌륭한 멘토가 되고 싶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해 주신 국기원 심사 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는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가 되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강직한 지도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