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5건 발생 강화군, 특단 조치 필요” / KBS뉴스(News)

“ASF 5건 발생 강화군, 특단 조치 필요” / KBS뉴스(News)

앞서 보신 대로 강화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장이 2곳 더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발병 농가는 이제 9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정부는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경제부 박효인 기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밤사이 확진 농장이 발생한 강화도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강화도 안에 있는 두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는데요. 돼지 980마리를 키우는 강화군 강화읍의 농장 한 곳과 돼지 2천여 마리를 기르는 강화군 하정면의 농장 한 곳입니다. 강화도와 석모도까지 포함해 강화군에서는 나흘새 확진 농장이 5곳이나 나온 겁니다. 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지난 24일 양성이 확인된 송해면 농장에서 3㎞정도 떨어져 있고, 9번째 농장 역시 송해면 농장에서 7킬로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인천 지역 양돈농장이 43곳인데, 강화도에 35곳이 몰려 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겁니다. 들으신 것처럼 이번에 예방적 매몰 처분을 포함해 강화도 돼지의 1/3이 사라질 처지입니다. 그렇다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뭔가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도 오늘 아침 회의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대책특별위원회에서 선제적 차단 방제를 위해 대대적인 매몰 처분을 하는 등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박완주 특위 위원장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선제적으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매뉴얼을 뛰어넘는 방역 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러면서 "강화군의 경우 본섬이 아닌 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번지고 5차례나 확진 판정이 나왔다"며 "강화군에 돼지농장이 35곳 있는데 5곳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만큼 강화군 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매몰 처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다들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석모도에 있는 농장이 감염된 부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 농장은 이미 문을 닿았고요. 지금은 주인이 남은 돼지 2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역대에 포함되면서 지자체가 예찰 검사를 하던 중에 의심 증세가 나타나 정밀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의 경우 주인은 일반 사료를 돼지에게 주고 있다고 했었고 아직은 다른 감염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접촉할 경로는 많다고 얘기합니다. 농장 규모와 상관 없다는 건데요. 일단 돼지가 있다면 사료를 먹여야 하기 때문에 사료가 차량으로 배달되거나 주인이 직접 구입하러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의 경우 공기 전파가 안 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차량이나 사람 모두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강화군에서만 확진 농장이 5곳 나왔는데 그렇다면 방역이 뚫린 것 아닌가요? [기자] 일부에선 정말로 방역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확진된 농가들이 거의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 있어서 2차 확산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한 농장에서 여러 농장으로 퍼졌는지, 또 어떤 요인에 의해서 일시에 국내로 들어왔는지를 알아보려면 기다려 봐야한다는 겁니다. 특히 강화군은 특징이 섬이고 들어가려면 김포를 거쳐야 하는데, 도축장, 사료, 분뇨처리 등 같은 곳을 사용하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연장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잇따른 확진 판정에 정부는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어제 정오까지였던 전국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내일 정오까지 48시간 연장됐습니다. 접경지역에 대한 소독과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도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중점관리지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