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시행 첫날…QR 먹통에 현장은 혼란 / KBS  2021.12.13.

방역패스 시행 첫날…QR 먹통에 현장은 혼란 / KBS 2021.12.13.

[앵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 음성을 증명해야 식당이나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방역패스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시행 첫날인 오늘 QR코드 접속오류가 속출하는 등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손님들이 식당 카운터에 몰려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할 QR코드가 작동하지 않아서입니다. 10분 넘게 시도했지만 접속이 되지 않자 일부 손님들은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 [김갑동/식당 운영 : "(손님들이) 대부분 12시에 몰려오는데 아까 혼잡스럽게 계속해서 10분 이상씩 기다려야 했고, 저희도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서 일일이 대응하려고 하니…."] 전화로 출입을 등록하는 이른바 안심콜을 방역패스로 착각하거나 전자 증명 사용법을 잘 몰라 혼란을 겪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태희/식당 손님 : "시간만 자꾸 가고 배도 고프고 점심 식사 시간도 됐는데…. 상당히 절차도 불편하고 힘드네요."] 식당과 카페, 학원 등에 대한 방역패스 계도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첫날.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출입할 수 없고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들은 현장에서 혼선이 잇따르고 반발도 만만치 않아 단속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봉호/수성구청 식품위생과 : "그게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해서 바로 단속하기는 좀 힘듭니다. 우리가 다시 한번 더 지도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지도를 하고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거리두기의 대안으로 도입한 방역패스 확대 적용. 그러나 첫날부터 큰 혼란을 빚으며 준비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