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도 이어질 K-드라마 열풍. 그 신호탄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쏘아 올렸습니다. 올 한 해 주목할 만한 OTT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와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수] 안녕하세요. 김성수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더글로리, 지난달 30일 공개하고 나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복수를 그린 드라마라고 했는데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김성수] 기본적으로는 복수극이라고 하면 우리가 아침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패턴입니다. 이야기 구도를 보면 그것과 별로 다를 바 없어보여요. 아주 지방 도시에서 잘 나가던 고등학생 한 5명 정도가 한 여자 동료 친구를 괴롭히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나 괴롭힘을 당해서 자퇴를 했던 이 친구가 20년 만에 나타나서 복수를 벌인다는 얘기. 많이 비슷한 것들 들어봤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 복수를 벌일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예를 들어 재벌 2세와 결혼을 해서 돌아온다거나 혹은 자기를 괴롭혔던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아버지랑 결혼해서 뭔가 복수를 한다거나 이런 게 전혀 아니에요. 자기가 도달할 수 있는 상태에서, 그 상태를 잘 활용해서 심리적인 압박들을 가하면서 지옥으로 같이 끌고 들어가는 그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또 고급지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에서 소화했던 그런 이야기가 작가와 연출이 이렇게 붙기만 하면 얼마든지 K드라마의 새로운 DNA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가능성들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통쾌함 이상의 피를 말리는 그런 복수극인데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인데도 제목은 더글로리입니다. 왜 영광이라는 제목을 붙였는지도 여기에 갖고 있는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성수] 인간이라고 하면 존엄성이라고 하는 게 있죠. 그것이 보장되려면 인권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학교폭력은 그 인권을 바닥으로 쳐박는 그런 일이라는 거죠. 더군다나 이 학교 폭력은 어떤 거냐면 그냥 친구들끼리 하나를 왕따시켜서 폭력을 가하는 정도가 아니에요. 모든 사회 구조가 한 약자를 죽이는 데 활용이 됩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은 기본이고요. 학교라고 하는 시스템도 완전히 이 하나를 제거하면 모든 것이 안정이 되는 것처럼 돌아가요. 거기에는 다른 공권력들, 예를 들어 경찰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같이 돌아가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학교폭력이라고 하는 이 문제는 만만히 볼 게 아니다.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만드는 시작점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반드시 우리가 해결해야 된다는 의지가 들어가 있는 거고 이 학교폭력이 훼손시키는 것은 인간의 존엄 혹은 명예다라고 보는 거죠. 폭력의 피해자들은 또 동일하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완전히 모든 것을 파괴시켰는데 그들의 사과와 그들이 벌을 받는 것을 보면서 회복된 것은 그냥 내가 그 이전의 자리로 돌아가는 정도다라고 얘기하거든요. 돌아갔는데도 영원히 빼앗긴 것, 그게 명예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김은숙 작가가 그걸 관련된 걸 취재하면서 보고서 글로리라고 하는 단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앵커] 보신 분들은 평론가님 얘기와 본인의 생각을 비교하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30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