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예산 냈다가 비준만 더 어려워져 [앵커] 정부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을 1년 치만 산정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비준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야권에 처리 불가의 명분을 제공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가 산정한 내년도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서입니다. 항목별 예산과 총예산이 4,712억원이라는 것만 명시돼 있습니다. 국가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지는 적지 않았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통일부에서 의도적으로 숨기는 게 있다면 큰 징계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 단계에서 전체 판문점 선언 이행 비용을 모두 추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향후 북측과 협의해 사업의 범위가 확정되면 전체 추계를 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7년 10·4 선언 직후 관련 예산을 짤 때도 다음 해 예산만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번에 짠 예산이 축소됐거나 구체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야당은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불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민감한 시점에 야당에 비준 불가 명분만 제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