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닭 쫓던 개 임승천 시 정덕기 곡 Sop.김정연 Bar.송기창 Pf.백설 '정덕기 정년퇴임기념 예술가곡음악회'(1부) 2021.10. 6.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44- 닭 쫓던 개 임승천 시 정덕기 곡 Sop.김정연 Bar.송기창 Pf.백설 '정덕기 정년퇴임기념 예술가곡음악회'(1부) 2021.10. 6.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작곡가 정덕기 정년퇴임기념 예술가곡음악회 2021년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감사의 글 어릴 적, 저는 동네와는 좀 떨어진 과수원에서 살았습니다. 과수원 앞에 나오면 항상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저를 반겨주었는데, 그 시내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가끔은 그 곳에 쭈그리고 앉아 돌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화를 나눈 그 돌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배경이 되어준 하늘, 구름, 바람, 나무, 풀, 흙 한줌에게도 감사를 보냅니다. 제가 먹고 싶을 때 언제나 사과를 내어준 과수원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그 과수원이 있게 해주고, 저에게 늘 등을 내어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고모들, 그리고 일하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가끔은 동무들을 따라 산에 소를 먹이러 다녔는데, 자그마한 저의 말을 잘 들어준. 덩치 큰 소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때 함께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쪼잘대었던, 눈만 감아도 떠오르는 나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한 이행로 선생님, 양재철 선생님, 신현호 선생님, 박노선 선생님, 김관 선생님, 임석희 선생님, 임우상 교수님, 최영섭 교수님, 김성태 교수님, 그리고 이미 폐교가 되어 사라진 청경초등학교, 영남중학교, 심인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독일칼스루에국립음악대학에도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가르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나의 백석대학교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장종현 설립자님, 위원장님, 총장님, 동료 교수님, 언제나 저의 감동이 되어 준 학부, 대학원 졸업생들, 학생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저의 울타리 같은 초·중·고·대학 때 친구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저에게 들어와 저의 음표가 되어 준 작품들, 그것을 대표하여 오늘 연주될 곡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그것을 고스란히 눈물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지켜봐준 저의 반려자 백승희, 딸 재희, 성윤이, 아들 하석이, 사위 정찬웅, 며느리 강유진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 정용환님, 어머니 서종주님, 그리고 동생 원기, 옥기, 창기, 그리고 저의 아이들을 길러주신 장인 백종흠님, 장모 김복임님께 감사를 보냅니다. 청수백석대학교회와 강인한 목사님, 호산나성가대원님들, 그리고 모두 다 열거는 못하지만 저와 조금이라도 연이 닿아 영향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오늘 내 곡 하나 하나의 모든 열정과 느낌까지 담아내어 연주해주실 김정연 선생님, 송기창 선생님, 백설 선생님께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음악저널 관계자 여러분과 미천한 나를 축하해 주기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나의 찬양이 되어주시고, 노래가 되어주신, 이 큰 자리를 허락하신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2021년 10월 6일 정덕기 올림